챕터 114

에블린은 전화 통화를 위해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에 이렇게 흥미로운 장면을 목격하게 될 줄은 예상하지 못했다.

그녀는 바닥에 쓰러진 여자가 나탈리의 친구로 보였던 것을 기억했다. 그런데 왜 갑자기 더러운 물이 담긴 대야를 들고 여기에 나타난 걸까? 누구를 해치려고 했던 걸까?

그녀의 얼굴에 드러난 놀란 표정을 보니 에블린은 이미 마음속으로 답을 알고 있었다.

그녀는 미소를 지으며 다가가 여자 앞에 서서 내려다보았다. "도움이 필요하신가요? 누구 불러드릴까요?"

"아... 아니요!" 그녀는 고개를 저으며 에블린의 시선을 마주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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